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자사의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예방 백신 ‘로타릭스’가 누적공급량 총 1억 도즈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로타릭스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 120여 개국 이상에서 허가 승인이 되어 있다.
생후 6주 이상의 영아에게 총 2회 경구 투여하는 로타릭스는 로타바이러스 장염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 전에 조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생후 2, 4개월 시기에 2회 접종만으로 빠른 예방효과와 함께 사람균주로 만들어져 흔하게 유행하는 5가지 로타바이러스 혈청형(G1P, G2P, G3, G4P,G9P)에 폭넓은 예방효과를 나타낸다.
GSK의 김진호 사장은 “로타릭스가 2004년 멕시코에서 처음 시판 허가된 이래 총 1억 도즈 이상 배포되었다는 것은 2회 접종 기준으로 약 5000만 명에 달하는 영유아의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에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이 제공되지 않은 나라들에 백신 공급혜택 제공 및 최빈국의 설사 질환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최빈국의 설사 질환 예방을 위해 세계백신연합(GAVI)에 1250억 도즈의 로타릭스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타바이러스는 전세계 영유아에서 심각한 설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로 5세 미만 소아의 약 95%가 적어도 한 번 감염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