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AP/연합
16세 때인 2006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당시 대원외고를 다녔던 유소연은 국가대표 최혜용(21.LIG)과 함께 팀의 막내였지만 두둑한 배짱 플레이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느라 2006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드 선발전에 나가지 못했다.
이듬해 10월의 시드 선발전에서 4위에 올라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2008년 4월 김영주여자골프오픈에서 우승해 '무서운 신인'임을 입증했지만 신인왕 타이틀을 놓치고 말았다.
아쉬운 프로 무대 첫해를 보냈던 유소연은 2009년 시즌에 4승을 올렸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서희경(25.하이트)이 받았다.
서희경은 2009년 시즌 5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 대상(최우수선수상)까지 싹쓸이 해 유소연에게 돌아갈 상은 없었다.
그해 12월 열린 2010시즌 개막전 차이나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서희경과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조수현 전 골프국가대표 감독(캐슬렉스 이성대골프레인지 헤드프로)에게 주니어시절부터 스윙교정을 받아온 유소연은 올해 6월 롯데 칸타타여자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번 US오픈 우승으로 유소연은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19계단이나 뛰어오른 2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