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무장 현대百 “달구벌 달군다”

입력 2011-07-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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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대구점 오픈…명품·수입브랜드 60여개

▲현대백화점 대구점 조감도
현대백화점 대구점 오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초대형 럭셔리 백화점’ 등장에 벌써부터 대구상권이 들썩거리고 있다. 롯데 등 인근의 경쟁 백화점들은 대응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8월 중순 오픈하기 위해 막바지 인테리어에 한창이다. 지하6층, 지상10층 영업면적 1만7000평 규모의 대구점은 대국 지역내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1층과 2층에 명품잡화와 수입의류만 6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이는 현대백화점 본점 압구정 명품관 수준으로 벌써부터 초대형 럭셔리 백화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르메스, 멀버리, 티파니, 토즈 등 대국지역에 최초로 입점하는 명품 브랜드 이외에도 샤넬과 루이비통 유치에도 성공해 에르메스와 함께 ‘3매 명품’ 라인을 갖췄다. 까르띠에 등 명품시계도 대거 들여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압구정 본점 수준의 최고급 명품 브랜드 라인업으로 대구·경북을 아우르는 최고의 백화점으로 도약, 오픈 첫해만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목표매출에는 좋은 입지 조건이 한 몫 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점이 들어서는 곳은 지하철 1·2호선의 유일한 환승역인 반월당역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최고 상권의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럭셔리 백화점 등장에 인근의 경쟁 백화점들은 상품구색을 강화하는 등 전면 대응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VIP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행사 등 홍보에 주력하는 등 각 점포별 VIP고객정보를 공유해 매출 구매단가가 높은 이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역 백화점으로는 드물게 백화점 1, 2층에 걸쳐 해외명품 라인업 구색을 갖추고 있는 대구점은 최근 2층 멤버스 클럽에 퍼스널 쇼퍼를 상주시키는 등 프리미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집객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현대백화점 대구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최근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동아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해 최근에 영캐주얼 매장을 종전보다 2배 이상 확대하고, 직수입 명품 매장인 ‘럭셔리 갤러리’와 해외화장품 편집매장을 새롭게 입점시켰다”며 “하반기에 추가 리뉴얼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구는 서울 못지 않게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고 명품에 대한 수용 속도가 빨라 백화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신세계백화점까지 가세하면 대구 상권에서 그야말로 ‘럭셔리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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