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통신장비·서비스사업자, 중견 및 벤처기업 등으로 구성된 '그랜드 컨소시엄'이 이르면 다음달 초 이동통신 사업허가 신청에 나설 전망이다.
그랜드 컨소시엄의 대표를 맡은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다음달 초 또는 중순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동통신 사업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자본금 1조원으로 출발하는 컨소시엄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최대 주주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국내 중견 기업들과 직능단체, 벤처기업 등을 주주로 영입하고 일반 기업들도 국민주 형태로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거국적 통신기업'으로 출발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사업허가 신청을 낸 뒤 9월~10월쯤 사업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1년여 동안 전국 82개 도시에 '와이브로 어드밴스트' 전국망을 구축하고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SK텔레콤 등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LTE(롱텀에볼루션)에 주력하고 있는 것과 달리 '와이브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