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銀 비리' 김장호 前 금감원 부원장보 기소

입력 2011-07-10 0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뇌물을 받고 삼화저축은행의 불법 대출을 묵인한 혐의로 김장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보가 법정에 서게 됐다.

10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는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회장으로부터 2000여만원을 받은 김장호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삼화적축은행 검사시 불법사실을 묵인해 준 금감원 간부 이모씨와 직원 2명도 함께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부원장보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회장으로부터 금감원 검사시 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향응을 제공받고 백화점 상품권과 현금 등 2200여만원의 뇌물을 받았다.

김 부원장보는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거절 당했던 A씨에게 3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을 대출해 주도록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전 부원장보와 함께 기소된 금감원 간부 이씨 등은 2008년 검사시 한도초과 대출 내역 등이 기재된 이면대장을 발견하고도 이를 은폐해 줬고 350억원 상당의 충당금을 180억원으로 줄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삼화저축은행 검사시 BIS 자기자본비율을 각각 7.49%, 9.18%에 이른다고 검사보고서를 허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027,000
    • -0.08%
    • 이더리움
    • 3,541,000
    • +0%
    • 비트코인 캐시
    • 458,400
    • +0.81%
    • 리플
    • 788
    • +0.51%
    • 솔라나
    • 196,300
    • +1.76%
    • 에이다
    • 493
    • +4.45%
    • 이오스
    • 697
    • +0.87%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0.23%
    • 체인링크
    • 15,340
    • +0.39%
    • 샌드박스
    • 375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