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난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이명현 극본, 표민수 연출)에서 정용화(이신)와 박신혜(이규원)은 진짜 소리를 가리기 위해 연주배틀을 펼쳤다.
규원과 일일찻집 공연이 삐걱거리며 서로 앙숙이 돼버린 이신은 “네 음악은 가슴을 조금도 울리지 못한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음악배틀에서 진사람은 이긴사람에게 한달간 노예가 돼야 한다는 내기를 걸고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대결을 펼치는 날, 더 스투피드 밴드 인기덕에 공연장은 가득찼다. 정용화가 속한 스투피드 밴드는 실력파 연주를 선보였다. 그들의 연주는 관중은 물론 그 자리에 참석한 교수와 규원팀 마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규원팀의 국악 연주도 수준급이었다. 공연이 무르익을수록 관중들의 호응을 얻는 듯 했으나 규원의 가야금 줄이 끊어져 결국 연주를 멈춰야 했다. 연주를 끝내지도 못한채 무대에서 내려온 규원팀은 한달간 이신의 노예가 되는 운명을 맞아야 했다.
하지만 무대에서 내려온 규원에게 이신은 “네 가야금 줄이 끊어지지만 않았더라도 대결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며 규원의 실력을 인정했다.
방송후 시청자들은 “락 밴드와 국악기 연주 배틀 정말 신선했다” , “억지스럽지 않고 젊은이들의 패기가 느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