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트위터
진중권은 지난 28일 "임재범, 나치 의상 입고 히틀러 경례. '노 히틀러', '히틀러 이즈 데드', '하일 프리덤'을 외치며 히틀러를 풍자하려고 했다고... 그건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미학적 비평의 대상. 그냥 '몰취향'이라고 하면 됩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자기들이야 뭐 대단히 새로운 수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20년 쯤에 잠깐 유행하던 거, 촌스러울 정도로 소심하게 리바이벌한 것에 불과하죠. 임재범에게 촌스럽다고 말하기 위해 굳이 뭐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죠"라고 직접적인 비판을 가했다. '나치 퍼포먼스' 관련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김형석 프로듀서에 대해 30일 "뭐하는 분인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작곡가 김형석은 "그냥 음악에 맞는 퍼포먼스를 한 걸 가지고, 그것도 공연에서. 정치적이고 계산적이라며 윤리를 들먹이며 미감의 수준을 운운하기 전에 가서 공연보시고 릴렉스하시길"이란 트윗을 게재했다.
이에 진중권은 "김형석이란 분이 뭐하는 분인지 모르겠지만, 휴, 그 미감이나 그 미감이나...다음엔 731부대 옷 벗어던지며 생명의 소중함을 노래하세요"라고 꼬집어 트윗 설전을 벌였다.
논란의 중심이 된 의상 퍼포먼스에 대해 임재범측은 “나치 제복을 나중에 벗어 던진 것에서 보듯 자유를 갈망한다는 메시지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