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과 관련해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송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롯데그룹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롯데자산개발은 30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핵심상업시설인 복합쇼핑몰이 입점할 부지에 대한 토지매입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상 부지는 연수구 송도동 국제업무단지 A1, A2-4 블록으로 총 8만4500㎡(2만5560평)이며 총 매매대금은 1450억원이다.
지난해 11월 NSIC와 해당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한 롯데자산개발은 토지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제반작업을 거쳐 내년에 착공을 시작해 2015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송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부지는 인천 지하철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 중심상업지역인 연수구 송도동 일대다.
롯데는 이곳에 롯데몰(백화점, 대형마트, 시네마, 해외/국내 SPA브랜드로 구성된 쇼핑몰, F&B, 아이스링크)과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44만3000㎡(13만4000평) 규모의 롯데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준원 롯데자산개발 운영사업부문장은 "송도 국제업무단지 중 가장 핵심적인 부지에 롯데타운이 들어서게 된다"며 "1980년대 잠실 모래벌판을 우리나라 최대 상권으로 만들었듯이 롯데그룹이 송도갯벌에 어떤 역사를 써나갈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롯데송도쇼핑타운 유상증자에 롯데쇼핑 400억원, 롯데역사 320억원, 롯데미도파 200억원, 롯데자산개발 99억5000만원을 출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