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임재범 나치 퍼포먼스는 몰취향" 독설

입력 2011-06-29 15:10 수정 2011-06-29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최근 자신의 콘서트에서 나치 복장을 입고 나온 임재범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진중권은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임재범, 나치 의상 입고 히틀러 경례. '노 히틀러', '히틀러 이즈 데드', '하일 프리덤'을 외치며 히틀러를 풍자하려 했다고..그건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미학적 비평의 대상. 그냥 '몰취향'이라고 하면 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임재범은 문제가 될 걸 알았겠지요. 그래서 윤리적 논란을 피해갈 명분을 미리 만들어 놓은 겁니다. 그런 촌스런 도덕적 변명까지 내세워가면서까지 굳이 그런 짓을 하고 싶어하는 그 미감이 후진 거죠"라고 비판했다.

또 "오늘날 이미 온갖 충격에 익숙한 대중을 '미적으로' 도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그럴 때 가장 머리 안 쓰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런 짓 하는 거죠"라고 쓴소리를 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께서는 가셔서 다음 '퍼포먼스'는 욱일승천기에 황군 복장으로 해달라고 하세요. 한 두 사람 죽이면 그냥 살인이지만, 한 6백 만쯤 죽이면 예술적 영감을 자극하는 숭고한 사건이 되죠"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95,000
    • +4.51%
    • 이더리움
    • 4,536,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5.88%
    • 리플
    • 1,019
    • +6.93%
    • 솔라나
    • 306,900
    • +3.96%
    • 에이다
    • 803
    • +5.24%
    • 이오스
    • 768
    • -0.13%
    • 트론
    • 256
    • +2.4%
    • 스텔라루멘
    • 17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00
    • +19.69%
    • 체인링크
    • 18,830
    • -1.62%
    • 샌드박스
    • 398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