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고객사랑 경영’을 기반으로 은퇴시장, 부유층 시장, 해외시장 등 3가지 중심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은퇴시장 공략과 관련 은퇴연구소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은퇴 솔루션을 제공하고, 보장성 보험과 연금상품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부유층 시장은 특화상품 개발과 일시납 및 투자형 상품 확대, 맞춤설계형 변액연금보험 개발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사업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신규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생명은 총 8개국에 12개의 해외 거점을 두고 있으며, 이중 태국은 1997년, 중국은 2005년에 진출해 현지에 합작법인을 두고 있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 톈진, 칭다오 등 3곳에 설립돼 있는 분공사(지사)를 2015년에 8개로 늘려 중국에서 전국적인 영업기반을 갖춘 보험사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또 태국은 성장채널인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신규 은행 제휴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현재 6개인 GA채널 조직을 1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향후 1~2년 안에 인도, 인도네시아 등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 진입하여 성공모델을 만든 뒤 중장기적으로는 다른 지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부문에서도 보험사업과 연계한 자산운용 사업을 비롯하여 장기적으로는 해외 자산운용 시장 진출을 검토할 방침이다. 해외자산 투자규모도 현재 총자산 대비 9%에서 12% 수준으로 늘려가고, 투자지역도 선진국 중심에서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사업 인력은 지역전문가 제도를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현지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풀을 늘려갈 예정이다.
실제로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영업 전산시스템·프로세스 개선해 업무를 간소화 했고 전자결재·보고 확대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제도 개선, 보험금 청구 간소화 등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보고 건의한 내용들이니 만큼 임직원과 FC의 반복적인 업무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고객에게도 실질적으로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장 중시경영은 실적 제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계약 월납 초회보험료가 1월 272억원, 2월 229억원, 3월 279억원으로 지난해 월평균 230억원과 비교할 때 20% 정도 늘어났다. 월납 외에 목돈을 일시에 가입하는 비월납 초회보험료도 크게 증가해 3월에는 2000억원을 넘어섰다.
2010년 회계연도 순이익도 전년(9060억원)보다 113.4% 늘어난 1조9335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보험사 최초로 순익 1조원을 달성했다.
박 사장은 "모든 정성을 다해 고객에게 다가갈 때 우리 회사는 고객으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다”면서“고객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실천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자 임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