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가 2011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이탈리아에 완패하며 결승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도바 파브리스체육관에서 열린 2011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 D조 원정경기에서 세계랭킹 6위 이탈리아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3승7패,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같은 조의 쿠바에 밀려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이탈리아는 9승1패(승점 25점)로 조 1위를 굳게 지켰으며 쿠바는 프랑스를 3-1로 물리치면서 7승3패(승점 20점)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주포인 전광인(성균관대)과 최홍석(경기대)이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며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완패했다.
한국은 이탈리아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1승32패로 참담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30일과 7월2일 프랑스 원정 2연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