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은행권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지원 소식에 따른 초반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탈리아 은행권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에 발목이 잡혀 보합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41% 오른 5697.72로 마감했다.
그러나 독일 DAX30지수는 0.39% 내린 7121.38을, 프랑스 CAC40지수도 0.08% 빠진 3784.80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럽연합(EU)의 그리스 지원 소식과 전일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이탈리아 은행권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소식과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로 하락 반전했다.
특히 은행주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영국 로이즈은행그룹은 4.17%,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3.44%,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은 3.64% 각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