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어린이한테 관심이 많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줘야 우리도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말할정도다.
김 회장의 신념은 동원그룹이‘책꾸러기 캠페인’을 열성적으로 펼치는 계기가 됐다. 동원육영재단은 2007년부터는 어린이들(만 6세 이하)에게 책을 무료로 나눠주는 한국형 북스타트 운동, ‘동원책꾸러기’(www.iqeqcq.com)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 동원육영재단은 이 사업을 위해 연간 약 10억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4만7000여 가정에 약 50만권의 책을 나누어 주었다.
책을 받아 보고 싶은 가정은 매달 20일까지 그 달의 추천도서 10권 중 하나를 골라 인터넷 홈페이지(www.iqeqcq.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만 6세 이하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가정의 사연을 심사, 매달 2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원하는 책을 매달 말일 경에 집으로 보내 준다.
동원육영재단 김은자 국장은 “책꾸러기에서 책을 보내는 마음은 무엇보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며, 세상을 알게 하고 꿈을 키워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며“똑똑한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스럽게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치를 깨달아가는 것이 더욱 값진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동원책꾸러기는 작년부터는 사업을 업그레이드해 한부모가정·조손가정·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내 책을 보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또한 2009년부터는 아이들이 작가와 직접 만나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와!책(와글와글 책꾸러기)’행사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