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유진때문에 드라마 출연한 사연은?

입력 2011-06-23 16:06 수정 2011-06-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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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우 류승수가 드라마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에 출연하게 된 의외의 이유를 밝혔다.

류승수는 23일 오후 여의도 한 까페에서 진행된 KBS 2TV 단막극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 제작발표회에서 "유진씨가 한다 그래서 지책사 역을 했다"고 말했다.

류승수는 극에서 뚱보 화평공주역을 맡은 유진의 살빼기를 돕는 조력자 지책사로 분했다.

류승수는 "런닝머신 뛸 때 제일 아름다웠다"며 농담섞인 말을 던졌다.

그는 "유진씨가 뚱녀 분장하고 지울 때 모습을 못봤다" 며 "분장한 뚱녀 유진의 모습이 다른 인물로 생소하게 느껴져 내가 왜했나 싶었다. 약간 혐오스러운 면도 없잖아 있었다" 고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맡은 지책사 역에 대해서는 "대본보면서 제인생에 이런 역할이 올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캐릭터의 과거가 드라마에 나오진 않지만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 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평양성', '황산벌' 등에서 잇따라 사극을 경험한 류승수는 "드라마 사극은 처음이다. 전형적인 사극은 탈피하고 싶어 조금은 현대적인 느낌으로 연기했다" 고 설명했다.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는 백제시대 뚱뚱한 화평공주가 첫날밤 남편 모진에게 소박을 맞아 지책사의 도움을 받고 체중 감량을 한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 는 오는 26일 11시 15분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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