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생한 농협 전산사고로 모두 1000건에 육박하는 NH 신용카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조진래(한나라당) 의원이 22일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농협 전산망마비로 인해 NH 신용카드 청구서 전산 및 발송 오류가 850건, 금융사고가 134건 발생했다.
금융사고는 할부가 일시불로 청구됐거나 결제금액에 카드 할인 내역이 반영되지 않고, 실제 사용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 청구된 경우다. 피해 금액은 총 5963만원에 달한다.
특히 540만명에 달하는 NH 신용카드 사용자의 2개월 카드비용이 합산 청구됐고, 농협은 이들 가운데 민원을 제기한 100여명에 한해 3개월 분할 납부를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