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그린테크는 온라인 게임 ‘천상비’ 영업양도 재개를 위해 물적분할을 실시, 게임사업에서 철수하고 본사업인 중공업 및 IT부품소재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사업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게임사업분야를 물적분할 후 하이윈게임즈를 신설해 온라인게임 ‘천상비’의 양도절차를 재개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지난 2월 재무구조 개선 및 IT부품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일본의 게임온스튜디오에 온라인게임인 ‘천상비’의 영업양도를 추진했지만 매수청구권행사 과다로 인해 영업양수도가 중단됐다.
이번 분할을 통해 영업양도를 재개해 확보되는 총 45억원의 자금은 중공업 및 IT부품소재사업에 투자해 실적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공업 사업부분은 국내 조선경기 회복에 따른 선박엔진부품의 수주가 늘고 있는 상황으로 드릴십 등 해양플랜트의 핵심부품인 대형 유압실린더의 시장진출을 가시화 하고 있어 실적이 호전될 전망이다.
또 미국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PMP설비는 분기당 6대씩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친환경 포장용기 수요 증가에 따라 해외 기업들로부터 공급의뢰를 받고 있어 지속적인 수주가 예상된다.
특히 신성장동력인 IT부품소재사업의 MCCL(금속동박적층판) 제품은 고열이 발생되는 LED조명의 핵심부품으로 정부의 'LED 조명 보급 활성화’ 정책에 따른 LED시장 확대에 따라 매출이 향상될 전망된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지난달부터 MCCL을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한 상태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 받아 일본에 납품을 진행 중에 있고 국내 LED관련 업체로 매출처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창우 시노펙스그린테크 사장은 “게임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중공업 및 IT부품소재 사업에 대한 집중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는 중공업 사업부분의 흑자전환과 함께 고부가가치 사업인 IT 부품소재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