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이행을 촉구하는 2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는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연 데 이어 17일에도 대학생과 시민, 정치권 인사 등 5000명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250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등록금넷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경찰 측이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도록 허가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대규모 집회를 비롯, 각종 집회를 '불법집회로 교통 혼잡과 시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청계광장 집회를 불허하고 동화면세점 앞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등 5곳만 내준 바 있다.
한편, 한대련과 등록금넷은 오는 24일과 29일 대규모 집회를 포함, 이달 말까지는 촛불집회를 연일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대학생 농촌봉사활동과 반값 등록금 투쟁을 연계하는 등 새로운 형식의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