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7일 방송되는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43년 동안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기에 자신의 삶을 기록해 온 이씨(63)의 일기장이 공개된다.
이 씨의 일기장 속에는 이 씨의 첫사랑인 고향 후배 조씨(60)에 대한 얘기가 적혀있다. 이씨가 그동안 기록한 일기장은 34권에 이른다.
이 씨는 아내와 두 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보물 1호는 1810통의 연애편지를 보낸 끝에 받은 조 씨의 답장과 사진이다. 이씨는 40대가 됐을 무렵 다른 여자와 중매로 결혼했지만 첫사랑 조 씨를 잊지 못하고 있는 것.
제작진은 이 씨와 함께 조 씨의 외삼촌 집을 찾아갔지만 조씨 측은 이씨를 스토커로 보고 있어 제작진을 당황케했다. 이씨가 10년째 조 씨를 따라다녀 그녀가 은둔생활을 하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 씨의 사연은 17일 오후 8시 50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