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원지가격이 내달부터 17.4% 인상될 전망이다.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이사장 오진수)과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이사장 권혁홍)은 7월1일부터 골심지 가격을 톤당 46만원에서 54만원으로 17.4% 인상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골판지원지업계는 지난 6월1일부터 톤당 9만원이 오른 55만원으로 가격 인상을 통지했으나 협상결렬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7월1일부로 톤당 8만원 오른 54만원으로 통지하면서 협의가 마무리됐다.
골판지포장업계는 골판지 원지가격의 경우 중간재인 골판지 시트는 약 15%, 골판지상자는 12% 수준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연초 대규모기업집단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기업을 통해 납품단가를 인하시켰던 일부 대기업은 최고 30%수준까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