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 460선에 안착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4.14포인트(0.90%) 상승한 462.2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밤 미국 다우지수가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로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닥은 장 초반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지만, 개인은 이들 물량을 모두 받아내며 지수를 460선대에 안착시켰다.
여기에 장 중 발표된 중국의 5월 경지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스피 역시 1% 넘게 상승, 전반적인 증시 투심을 완화시켰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9억원, 47억원의 매물을 출회했지만 개인은 19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서비스, 운송장비 등이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기계, 유통, 건설, 음식료, 출판 등이 1~2%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 성우하이텍이 4% 넘게 상승했고 셀트리온, CJ E&M, OCI머티리얼즈, 골프존, 에스에프에이 등이 1~2%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CJ오쇼핑(-2.64%), 다음(-1.51%), GS홈쇼핑(-1.15%), 포스코켐텍(-1.2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세종시-과학벨트 연계발전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소식에 유라테크(7.01%), 프럼파스트(3.67%)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영남제분이 밀가루 가격 추가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2.6% 올랐고, 한국선재가 창원과 거제를 잇는 국도 5호선 연장구간에 해저터널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9.8% 급등했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한 545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06개 종목은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