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2011 중소기업리더스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8일부터 4일간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지원기관에서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로 5회째로서 중소기업 CEO와 중소기업 관련단체, 지원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경제변화와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포럼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새로운 10년, 사회적 책임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김영환 국회지식경제위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존 엔디콧 우송대 총장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특히 한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제를 진단하는 ‘중소기업 특별 정책토론회’도 준비돼 있다.
김기문 회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대기업이 음식점까지 진출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경제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통한 공정사회 건설을 위해 대기업의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도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했던 과거의 경영에서 벗어나 국제표준에 맞게 투명경영을 확산해야 한다”며 “사회공헌을 통해 중소기업의 품격을 향상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는 ‘CEO 상담 라운지’를 운영한다. 포럼에 참석한 CEO들은 정부 및 지원기관의 실무책임자들과 자금, 판로, 세제, 규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민원상담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해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