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7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연출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증산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였다.
중국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8포인트(0.6%) 오른 2744.30을 기록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10.82포인트(0.12%) 상승한 9057.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15분 현재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2875.20으로 전 거래일보다 74.36포인트(0.32%) 떨어졌고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43포인트(0.08%) 오른 3114.71을 나타내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세가 지나쳤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오는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정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증산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OPEC 정례회의가 국제 원유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전망했다.
증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불확실성에 직면한 것은 OPEC이 어느 정도 증산에 나설지 점칠 수 없기 때문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중국의 항생제 제조업체 산둥 루캉 제약은 유럽의 슈퍼 박테리아 사태로 항생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10%이상 뛰었다.
중국선박중공업집단공사는 일부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에 2.2% 올랐다.
중국선화에너지는 유가하락에 0.8% 떨어졌다.
일본증시는 나흘만에 반등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62.60포인트(0.67%) 오른 9442.95, 토픽스 지수는 5.77포인트(0.71%) 상승한 813.76을 기록했다.
파산 가능성에 전날 무려 28%나 급락했던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가 파산을 피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4.4% 반등했다.
또 도요타가 하이브리드카 생산 확대 보도에 2.2% 오르는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캐논은 바이백 프로그램 종료에 2.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