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이대복(56) 차장이 후배들을 위해 30여년간의 공직을 마무리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이 차장은 관세청 조사감시국장과 통관지원국장, 인천공항세관장 등을 거치며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관세청 업무능력을 한 단계 업드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06년 조사감시국장 시절에는 총기·마약류에 대한 철저 감시로 당시 아셈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기여했다.
또 지난 2007년 통관지원국장 시절에는 무역안전과 원활한 물류흐름 확보에 주력해 힘을 기울여 왔으며 인천공항세관장으로 있으면서 인천공항세관이 국제공항협회 세관부문 세계 1위에 올려놓는 성과를 거뒀다.
2009년 펴낸 고대부터의 우리나라 관세역사를 총정리 한 역사서 '세관역사 한눈에 꿰뚫어보기'를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 차장은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30년 공직생활을 차분히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퇴임식은 8일 오후 5시 정부대전청사 3동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