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남동생인 박지만씨가 삼화 저축은행 로비의혹과 관련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3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지만씨 부부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이 연행되기 2시간 전 식사를 같이 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신씨과 박씨, 청와대 정진석 정무수석이 아주 긴밀한 관계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씨의 부인 서향희씨는 삼화저축은행 고문 변호사였다가 삼화저축은행 사건 직후 사임했다”며 “고문 변호사라면 사건이 발생한 경우 오히려 변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답변자로 나선 김황식 국무총리는 “잘 모르는 내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