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 1일 ‘LG 혁신 한마당’에서 우수 혁신 사례 팀들의 성과 발표를 들은 후 임직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된 우수 혁신 사례는 △동남아시아 지역 고객이 선호하는 음역대인 중저음이 강화된 지역특화 홈씨어터를 출시해 해당지역 홈씨어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LG전자팀 △‘발효화장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국내 최초의 자연발효 브랜드인 ‘숨(su:m) 37’을 출시해 3년 만에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린 LG생활건강팀 △60만개의 초고속 와이파이(Wi-Fi)를 세계 최초로 네트워크화해 국내 최대 커버리지·빠른속도·3중 보안기술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한 LG유플러스팀 등이다.
LG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양일간 경기도 이천 LG 인화원에서 LG 계열사들의 경영혁신활동을 공유하는 ‘LG 혁신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구본준 LG전자 부회장·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과 임직원 13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 행사에 매년 참석해 경영혁신활동에 대한 생각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올해 LG 혁신한마당에서는 ‘차별적 고객가치로 미래를 열어가는 LG’를 주제로 내·외부 강연과 우수 혁신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31일에는 △고객 가치 중심의 성공전략 △거대시장 중국의 미래 30년 LG의 전략 △2015년 IT 혁명과 비즈니스 지도 등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한 미래준비 내용을 중심으로 외부 강연을 했다.
1일에는 각 계열사에서 혁신활동을 이끌고 있는 사내 리더들의 강연을 진행했다. 6명의 사내강사와 5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혁신활동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은 △고객을 신바람나게 만드는 차별화된 고객관리 사례 △고객만족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방법 △조직 성공을 위한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팔로워십’을 이끌어내는 방법 △SNS 활용전략 등 탈통신을 위한 미래준비를 위한 혁신활동 △즐거운 직장 만들기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 형성 등을 주요 골자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