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최경주, '300만弗 사나이' 될까

입력 2011-06-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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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토너먼트 3일 개막

▲최경주

최경주(41.SK텔레콤)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상금 300만 달러 돌파를 노린다. 최경주는 시즌 상금 294만1천699달러를 획득해 상금 랭킹 4위에 올라있다.최경주가 시즌 상금 300만 달러를 넘긴 것은 2007년 한 차례뿐이다. 2007년 2승을 거두고 458만7천 달러를 벌어들인 최경주는 상금랭킹 5위에 올랐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4년 전 최고의 활약을 펼쳤을 때 우승한 대회 중 하나. ‘골든베어’잭 니클로스(미국)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 7,265야드)에서 열린다.

최경주는 2007년 ‘골프지존’타이거 우즈(36.미국)도 출전한 대회에서 니클로스로부터 우승컵을 받았고, 공식행사가 끝난 뒤 니클로스의 집에 초청받아 저녁식사를 함께 했었다.

최경주는 2007년 우승 후에는 이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올해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전에 최경주는 노던 트러스트오픈 공동 7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 마스터스 공동 8위,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2라운드에서 남아공의 황태자 어니 엘스, 올시즌 노던 트러스트오픈 우승자 아론 배들리(미국)과 함께 티오프 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번주 유럽 메이저대회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골프랭킹 1위에 오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찰 슈워젤(남아공), 세계랭킹 4위인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이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한국 선수는 최경주외에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실버메달을 획득한 뒤 지난 4월 프로에 데뷔한 정연진(21)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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