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달 31일 여의도 23-3에 위치한 하나증권빌딩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여의도 23-3에 위치한 하나증권빌딩
매입은 사모 펀드로 조성한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사모부동산투자신탁29호를 통해 이뤄졌다.
매매금액은 약 2400억원으로 연기금 및 보험사 등 국내 주요기관투자자들이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공개경쟁을 통해 매입한 하나증권빌딩은 공실이 없으며 자산운용사, 증권사, 국내 대기업 등 신용도가 우수한 장기임차인들이 들어와 있다.
이 빌딩 매매가격의 자본환원율은 (Cap-Rate)은 6.2% 수준이다.
미래에셋맵스는 향후에도 서울 주요 엄무지역의 프리미어급과 A급 오피스빌딩에 대해 우선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브라질 등 성장률이 높고 자원이 풍부한 반면 도시화율이 낮은 이머징 시장의 우량 부동산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형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개발본부 전무는 "서울의 오피스빌딩 매매가격과 임대로 수준은 홍콩이나 싱가폴의 1/3~1/4에 지나지 않는 반면 가격과 임대료의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작아 투자위험이 낮다"며 "내년 서울 도심의 오피스 공급물량은 올해의 10% 수준으로 줄어들어 수급이 안정화되고 서울 전체 오피스빌딩 공실율은 전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서울 오피스빌딩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