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1일 롯데쇼핑에 대해 마트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중국 사업의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월 GS마트 14개점을 인수합병한 이후, 롯데쇼핑 할인점 총 매출 비중은 올해 39%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비중도 전년도 27%에서 올해 39%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사업부문의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마트사업은 1분기 전년대비 13%의 외형성장과 소폭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품믹스 개선과 PB강화, 지속적인 영업효율화 작업으로 기존점들의 수익성은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5개 신규점 오픈을 감안하면 손익분기점(BEP)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글로벌소싱센터 구축과 린(Lean) 시스템 본격 도입 등 중국 사업부문에 대한 시스템적인 접근과 뚜렷한 전략 로드맵은 향후 사업 안정화와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