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웹젠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132억(매출 129억),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손실 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성장했으나, 영업권 상각 등 비현금성 비용의 인식에 따른 영업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웹젠의 이번 실적 발표에는 지난2월 인수한 이미르 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일부 반영되면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연간 약 31%에서 이번 분기 54%로 성장했다.
웹젠은 올해 자사게임들의 신규 해외 서비스 및 테스트가 예정 돼 있고, 글로벌 서비스 ‘WEBZEN.com’도 꾸준히 성장을 계속하고 있어 하반기 해외 매출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텐센트가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C9’은 이미 1차 기술테스트를 마치고 추가 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일본에서는 게임온이 오는 6월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역시 텐센트와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마친 ‘배터리 온라인’은 올해 안에 테스트를 시작해 내년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태국 서비스 파트너사와도 구체적인 태국 테스트 일정 조율을 시작했다.
‘뮤 온라인’도 지난 19일, 위너 온라인과 태국 서비스 계약을 완료, 올해 안으로 태국 시장에 진입한다.
국내 사업부문에서는 하반기에 시작 될 ‘제노사이드’ 정식 서비스가 예정 돼 있으며, 2012년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파이어폴’, ‘뮤2’, ‘아크로드2’ 준비를 위한 사업 전략 및 비지니스 모델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웹젠 김창근 대표는 “상반기까지 합병 및 기업 인수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을 관리하고, 국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재정비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외 사업력을 강화해 사업성을 개선한 성과가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