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승부조작 혐의로 두 명의 선수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16개 구단 단장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프로연맹은 26일 오후 3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구단 단장들이 모인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즌 개막 전 구단을 돌면서 스포츠토토 및 사설토토와 관련해 예방 교육을 했던 프로연맹은 프로축구 무대에서도 승부조작이 이뤄졌다는 검찰 수사 내용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프로연맹은 교육 때 선수와 구단 직원에게 불법 베팅 사실이 적발되면 벌금 5000만원과 영구제명 조치에 처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