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윈도폰7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망고'를 공개했다.
MS는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사전공개 행사에서 "망고가 새로운 기능 500개 이상을 갖춘데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를 탑재해 훨씬 빠른 브라우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망고는 여러 이메일 계정을 하나의 수신함에서 관리하고 대화창에서 텍스트, 페이스북 대화와 윈도라이브메신저를 바꾸는 기능을 추가했다.
교류하고 싶은 상대에 대한 정보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없이 정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MS는 기존의 윈도폰7 사용자들에게 망고를 무료로 배포하고 이번 가을부터 삼성 LG HTC 뿐만 아니라 새 협력사인 에이서 후지쓰 ZTE가 새로 출시하는 휴대전화에서 이를 채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지난 2월 스마트폰 OS 분야에서 협력키로 한 노키아와 함께 망고 핸드셋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MS가 7개월 전 야심 차게 선보인 윈도폰7은 업계 전문가들로부터는 호평을 받았지만 대중적 선호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올 가을 시장에 나올 망고폰은 애플의 새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의 최신 핸드셋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