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가 경기회복에 따른 신규 수요확대와 해외 글로벌 고객 다변화로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정밀단조전문기업 한일단조는 13일 상용차 전방시장의 호황으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2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환율변동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 감소한 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상용차 시장 활성화로 신규물량 급증해 사상최대 매출액 경신으로 직결됐다” 며 “특히, 다나와 메리터 등 글로벌 상용차 부품 메이커 1,2위 업체를 고객군으로 확보함에 따라 해외 신규물량이 가파르게 증대되고 있어 향후 매출전망이 밝다” 고 전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성호 한일단조 대표는 “‘스핀들(Spindle)’ 등 기존 주력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고, 더불어 RF(레이디얼포징)공법을 이용한 신제품 라인업을 가속화해 신규시장 진출을 통한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 며 “올해 매출목표인 1500억 달성으로 2011년을 제2의 창업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일단조는 지난달 글로벌 고객다변화를 위해 세계 2위 규모의 상용차 부품 제조업체인 美 ‘메리터(Meritor)’사와 약 15만개 규모의 ‘스핀들(Spindle)’ 1차분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턴어라운드가 확실한 태국법인을 통해 다나 등 현지 글로벌고객 공략도 강화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