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혁신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유럽에서 진행 중인 슈퍼박테리아 박멸 신약후보(개발코드명 CG400549)의 임상1상 후기 시험에 대한 보고서 초안을 수령했다고 12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슈퍼박테리아 박멸 신약후보의 공식적인 임상1상 후기 시험의 완료를 의미하는 것으로 곧 임상 2상 시험 진입을 추진 중"이라며 "슈퍼박테리아 감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항생제 신약후보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임상 2상 진입이 예상되며 기술 수출 논의도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박테리아 감염 질병은 현재 우수한 치료제가 없어 전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으며 매년 1000만명씩 사망하고 있는 매우 위험한 전염병이다.
기존의 항생제들로는 내성이 있어 치료가 불가능하여 패혈증으로 사망하게 되며, CG400549 같은 새로운 작용 기작의 신개념 항생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이질환 표적의 신약후보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임상 2상 진입이 예상되며 기술 수출 논의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CG400549는 기존 항생제들과 전혀 다른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 신약이다"며 "임상1상 시험 진입 이전에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에서 진행된 약효평가에서 화이자 제약사의 자이복스 및 제네릭인 반코마이신 약제들에 비해 4배에서 8배 더 우수한 슈퍼박테리아 박멸 효능을 확인 받았다"고 설명했따.
현재 전세계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시장은 반코마이신(vancomycin), 뎁토마이신(Daptomycin) 및 자이복스(Zyvox) 등이 주도하고 있으나, 내성을 지닌 새로운 슈퍼박테리아의 등장으로 치료 효능에 제한이 생기고 있어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 신약이 절실히 요구 되고 있는 현실이다. 국제적인 전문 기관인 IMS Health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의 자이복스(Zyvox)의 2009년 매출은 약 1조 3000억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