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애매한 투톱체제로 내홍 봉합

입력 2011-05-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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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1일 당 운영은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에 맡기되 당 대표 권한대행은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가 수행하기로 확정했다. 당 대표 권한대행을 원내대표가 맡아야 한다는 소장파의 주장과 당초 비대위 인선을 존중해야 한다는 친이(친이명박)계 주장을 절충한 것이다.

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추인했다.

앞서 당 중진의원들은 의총 직전 당사에서 회동을 갖고 당 대표 권한대행은 황 원내대표가, 당 운영은 정 위원장 중심으로 비대위가 맡는 방안에 합의했다. 주요 당무는 황 원내대표, 정 위원장이 상호 협의해서 처리키로 했다.

황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진의원들과의 논의 결론에 따라 정 위원장과 합의했다”며 “의총에서 의원들은 이 과정을 보고 받은 다음 만장일치로 추인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비대위 회의는 오는 12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황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되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한다. 대신 황 원내대표는 매주 중진회의를 주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황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이명규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원내대변인에는 초선의 이두아 의원을 내정했다. 유일호, 김광림, 이상권, 김세연, 유재중, 이화수, 한기호, 김호연, 윤영, 박영아, 이정선 의원의 경우 원내부대표로 내정됐다.

정책위원회 인선도 마무리됐다. 분야별로 △외교통상통일·국방 담당 김장수 △법사·행정안전·운영 담당 김정훈 △교육과학기술·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담당 임해규 △정무·기획재정·예산결산 담당 김성식 △농림수산식품·국토해양 담당 임해규 △보건복지·여성가족 담당에 안홍준 의원이 맡는다.

김성식 의원은 정책위 부의장을 맡게 됨에 따라 비대위원직을 사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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