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컨슈머] 포인트 활용법 알고 쓰십니까?

입력 2011-05-11 14:17 수정 2011-05-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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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 현금 인출 가능하고 현대 M2·M3 그때그때 사용을

요즘은 포인트 적립형 카드가 대세다. 최대 5%까지 포인트를 쌓아준다는 카드가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 이제는 5% 적립률이 그다지 큰 혜택으로 와닿지 않을 정도다.

포인트 적립률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평준화됐다. 대부분의 포인트 적립 카드는 80만원 정도의 이용액에서 8000 포인트 정도, 결제액 150만원 정도면 포인트 적립 한도인 5만 포인트 정도를 모을 수 있다. 결제액이 늘어날수록 포인트도 더 쌓이는 구조인 것이다.

하지만 그 포인트가 다 제각각이다. 신한카드는 마이신한포인트, 삼성카드는 보너스포인트, 현대카드는 M포인트, KB국민카드는 포인트리, 롯데카드는 롯데포인트 등 카드사별로 서로 다른 포인트로 쌓인다.

따라서 포인트 적립 카드의 경쟁력은 그 포인트 사용 시스템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얼마나 현금에 가깝게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느냐, 즉 포인트의 범용성이 포인트 적립 카드의 우열을 나누는 기준이 될 것이다.

포인트를 현금에 가깝게 사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선 G마켓, 옥션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면 현금이나 마찬가지다. 이들 인터넷 쇼핑몰엔 없는 게 없기 때문이다. 백화점 상품권과 교환이 가능해도 현금이나 마찬가지다.

아예 포인트를 현금으로 인출해주는 카드도 있다. KB국민카드가 분사 기념으로 내놓은 ‘KB국민 와이즈 카드’가 바로 그것.

이 카드는 1만 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1만 포인트 단위로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 인출할 수 있다. 다른 포인트 적립 카드처럼 이용실적이 커질수록 포인트 적립률도 0.5%에서 최대 5.0%로 오르는 방식이다. 다만 특별 가맹점의 적립률이 오르지만 일반 가맹점은 0.5%로 고정돼 있기 때문에 이용액이 많은 회원은 다른 카드보다 포인트가 덜 모인다.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신한 S-More 카드’도 포인트 전용 통장을 개설하고 여기서 포인트를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현대카드M은 포인트의 현금화가 어렵지만 자동차를 구매할때는 유용한 카드다.

이 카드는 2002년 출시돼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급된 카드다. 하지만 혜택면에서도 오래된 카드의 방식이 남아있어 포인트의 현금화가 어렵다. 대신 1만3000여개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쓰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M포인트는 주로 가맹점에서 결제액 일부를 포인트로 결제하는 데 쓰인다. 예를 들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5만원이 나왔다면 20%인 1만원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자기 포인트로 자기가 결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M포인트는 계속 쌓아서 큰 금액을 만들기보다 그때그때 기회가 날 때마다 쓰는 게 최선이다.

현금처럼 뽑아쓰기는 어렵다. 현대카드에서 준 포인트지만 현대카드 청구금액도 결제할 수 없다. 상품권 교환도 가능하지만 15만 포인트로 10만원권을 사야한다. 자체적인 포인트 쇼핑몰도 있지만 아무래도 대형 인터넷 쇼핑몰보다 상품 종류가 다양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분명히 100만원 미만의 결제액 구간에서는 현대카드M이 다른 최신형 포인트 적립 카드보다 포인트가 더 쌓인다. M포인트를 사용하지 않고 꾸준히 모아온 고객이라면 현대·기아차를 살 때 현금 대신 포인트로 결제하는 게 가장 잘 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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