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23.BC카드)의 시즌 연속우승이냐, 양수진(20.넵스)의 대회 2연패냐.
올 시즌 한국여자프골프투어(KLPGT)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태영배 제25회 한국여자오픈이 12일부터 4일간 경주 블루원 보문CC에서 열린다.
총상금이 5억원으로 늘어났고 대회도 4라운드로 확대됐다. 디펜딩 챔피언 양수진을 비롯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하늘, 안신애(21.BC카드), 유소연(21.한화) 등 KLPGA 스타 선수들이 총 출동해 5월의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
우승상금이 1억3천만원으로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1억5천7백여만원)은 2위 심현화(1억1천여만원)과 4천7백여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일단 상금랭킹 1위를 독주하겠다는 계산이다. 2006년 데뷔한 김하늘은 이듬해 신인상을 받았고 2008년 시즌 3승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2009년 1승을 하지못한채 한해를 보냈고 지난해 역시 현대차이나 레이디스에서 2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 24일 수원CC에서 끝난 현대건설-서경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김하늘은 양수진에 비해 그린적중률에서 조금 앞선다.
드라이버 거리에서 김하늘에 15야드 이상 앞서는 ‘톡톡 튀는 신세대’양수진은 2008년 프로에 데뷔, 지난해 첫승을
이대회에서 차지해 반드시 대회 2연패를 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 대회는 골프전문채널 SBS골프에서 전 라운드 단독 생중계하며 SBS는 1라운드와 최종라운드를 동시 중계할 예정이다. SBS골프는 1~4라운드를 오후 1시부터, SBS는 1라운드는 오후2시, 최종일은 오후3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