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5월 옵션만기일에 최대 5000억 원의 프로그램 매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11일 전망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만기일의 이슈는 빠른 속도로 증가한 매수차익잔고의 출회와 베이시스 변화 여부"라며 "지난 9일에 베이시스가 급격하게 약세로 전환된 추세가 이어지면서 만기일 전후로 지속적인 매수차익잔고 청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달 만기일 이후 지난주까지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베이시스 1.6p 이상에서 총 1조 3000억원이 유입된 점을 고려한다면, 0.6p 이하에서 프로그램 매도가 지속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9일 평균 베이시스(0.4p)는 이미 이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4월 만기일 이후 최대 5000억원이 설정됐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 수준의 베이시스 흐름이 이어진다면, 최대 5000억 원의 프로그램 매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