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이번달 옵션만기일이 긍정적 만기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만기일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도로 출회될 수 있는 일부 컨버전 물량이 있다"며 "그러나 3월 중순 이후 지수 상승 원동력이었던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가 지속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만기 직전 주간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장 베이시스가 유지되면서 실질 컨버전 환경이 보다 우세한 상황을 보였다"며 "국가기관을 위주로 1500억원 내외의 금액이 컨버전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베이시스 강세에 따른 컨버전 환경 개선은 부정적 만기효과를 초래한 경우가 드물다"며 "3월 중순 이후 지수 상승을 이끌어온 원동력인 외국인의 차익 및 비차익 순매수는 상품 가격 급락 및 달러화의 강세 전환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달러화의 강세 전환 가능성에 따른 해외 유동성 환경의 변화 가능성리 리스크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5월 만기는 만기 변수보다는 방향성 변수에 보다 초점을 맞추되 긍정적 만기에 무게중심을 두는 전략이 보다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