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1분기 영업실적과 1분기 수주잔고 증가 및 LNG선박 수주 기대감이 증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5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8%, 79%, 107.9% 상승한 3조 517억원, 4205억원, 2387억원을 달성했고 K-GAAP 기준 조정영업이익도 35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또한 "금융위기 이전에 수주한 상선 및 해양플랜트의 매출인식으로 수익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2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후판 가격 인상이 본격 반영돼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감소하던 수주잔고가 2011년 대규모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및 드릴쉽 수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4월부터 발주되고 있는 LNG선박의 발주 모멘텀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면서 LNG 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추가적인 LNG 선박 발주로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