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한'2011 현대 글로벌 프렌드십 투어(Hyundai Global Friendship Tour)’를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상과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
현대차는 이를 위해 500명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전국 45개 대학으로부터 추천 받은 20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12차수에 걸쳐 아산 또는 울산공장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먼저 중앙대, 상명대, 동국대,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60명이 4일 현대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그랜저와 쏘나타의 생산과정을 견학했다.
견학 후엔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을 방문해 떡메치기, 투호놀이, 전통혼례 등 다양한 전통민속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도 가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정규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6만명에 달하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현장감 있는 한국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유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더해 지는 것은 물론 나아가 잠재적 미래 대한민국 홍보대사로서 역할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이 같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총 40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현대차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