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5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다문화 가정 1000여명과 자원봉사자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9회 이주민 자녀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무지개 축제’를 가졌다.
이 축제는 한국이주민건강협회가 주최하고 현대가차 5년째 후원하는 행사다. 이주민 및 다문화 가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통의 기회를 만들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축제는 △각 국의 고유놀이가 어울린 세계 놀이터 △장기자랑, 운동회 등 화합시간 △각국 고유의 전통차를 즐기는 다문화카페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다문화 어린이 도서 전시회와 참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대자동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의 대학생 150명이 행사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날 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대학생 김시훈(23세.동국대)씨는 “세계 각 국의 전통놀이를 조사하고 기획하며, 다양한 문화를 관통하는 따뜻한 정서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이 다양한 문화를 가진 따뜻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후원으로 해외 봉사를 다녀온 약 3000여 명의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해외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다문화 전문 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