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1조4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기가코리아’ 사업의 포럼·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기가코리아는 2020년 스마트코리아 실현을 목표로 추진되는 차세대 IT 혁신사업으로 ETRI와 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범정부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사업은 3D, 4D 콘텐츠를 실시간 양방향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가(Gbps)급 유·무선 통합 인터넷 개발을 핵심으로 현재 100Mbps급 속도를 2019년까지 최소 10배 이상인 기가급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부 사업으로 △네트워크 △단말·하드웨어(HW) △플래폼·소프트웨어(SW) △콘텐츠·서비스 △실증서비스 등 5개를 중심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포럼·전시회에서는 ETRI가 개발한 인터넷·방송통신·SW·IT 융합 분야의 첨단 기술의 전시회 개막을 시작으로 산·학·연·관 연구개발(R&D) 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위한 패널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흥남 ETRI 원장은 “기가코리아는 IT 분야 국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늦출 수 없는 십년대계 사업으로 ‘IT KOREA'의 위상을 ’Smart KOREA'로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가코리아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IT 선도국가로서의위상이 더 굳건히 다져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