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스트레스 1위는 '학원'

입력 2011-05-04 1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 초등학생들 대다수가 학원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참교육연구소는 지난달 초교 5∼6학년 재학생 1450명에게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문제로 전체의 약 32%가 '학원 다니기'를 꼽았다고 4일 밝혔다.

'학업ㆍ성적 걱정'이라는 답변이 약 29%로 2위를 차지했고 '따돌림(10%)' '건강(8%)' '외모(6%)' '친구 관계(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방과 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과 관련해서도 '학원 수업'은 34.75%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그 밖의 주요 답변으로는 'TV 시청(18.5%)' '친구와 놀거나 운동하기(13.6%)' '컴퓨터 쓰기(12.8%)' 등이 있었다.

학교가 끝나고 가장 재미있게 하는 일을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 학생의 31.3%가 친구와 놀거나 운동하기라고 밝혔다. 다른 25.7%와 15.6%는 각각 컴퓨터 쓰기와 취미 생활을 꼽았고 '가족과의 대화'라고 답한 사례는 8.2%에 그쳤다.

아침을 어떻게 먹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6.9%는 '먹지 않는다'고 답했고 다른 6.5%는 '혼자 적당히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부모와 함께 아침을 먹고 나온다는 학생은 전체의 59.7%였다.

학교에서 매로 맞거나 얼차려를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문항에서는 '그렇다'는 답변이 42.1%에 달했다.

서울과 경기 등 진보 성향 교육감이 당선된 지역에서는 체벌 경험이 있다는 답변의 비율이 37.8%로 그 밖의 지역(49%)보다 수치가 낮았다.

참교육 연구소 관계자는 "어린이 날을 맞아 하고 싶은 말을 쓰라고 하자 '늦게까지 학원 다니는 것이 너무 힘들다' '숙제를 줄여달라' 등 성적이나 학원과 관련된 고민이 많이 나왔다. 이런 스트레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1: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95,000
    • -2.33%
    • 이더리움
    • 4,371,000
    • -4.38%
    • 비트코인 캐시
    • 597,000
    • -3.79%
    • 리플
    • 1,174
    • +17.75%
    • 솔라나
    • 298,300
    • -2.52%
    • 에이다
    • 844
    • +3.05%
    • 이오스
    • 803
    • +3.75%
    • 트론
    • 253
    • +0%
    • 스텔라루멘
    • 192
    • +9.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0.38%
    • 체인링크
    • 18,640
    • -2.1%
    • 샌드박스
    • 389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