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① 북미·유럽의 결합 ‘런던 비지니스 스쿨’
② LBS, 글로벌 리더십 함양에 초점
③ LBS 입학은 이렇게
런던 비지니스 스쿨(LBS)은 글로벌 리더십 함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풀타임 MBA를 마치려면 필수과목 19개를 수강해야 하며 개인적인 발전과 대인관계를 조화롭게 하는 ‘소프트 스킬(soft skills)’및 경력개발 워크숍도 이수해야 한다.
소프트 스킬은 리더십 향상에 필수 요건으로 팀워크, 팀 플레이어, 갈등해소능력, 감정관리능력, 인간관계 등의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두 번째 해에는 선택과목 70개 가운데 9~12개를 들을 수 있으며 이는 그룹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필수 과제 2개와 함께 선택 가능한 프로젝트 2개도 완료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유연성이 있는 편이어서 15개월 또는 18개월, 최대 21개월까지도 수강이 가능하다.
기업 경영인들을 위한 EMBA 프로그램은 20개월 코스로 풀타임과 수업이 비슷하며 같은 학위를 수여한다.
EMBA는 매년 1월과 9월 중 하나를 선택해 시작할 수 있다.
수업은 매주 금·토요일 격주로 진행된다.
첫 해에는 소프트 스킬을 포함한 필수과목 16개를 들어야 하며 두 번째 해에 들어서는 선택과목 6~8개를 수강한다.
해외 학술 여행과 그룹으로 수행하는 졸업 과제도 제출해야 학위를 받을 수 있다.
EMBA-글로벌 과정은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다.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과 손잡고 마련한 EMBA-글로벌 아메리카·유럽 프로그램은 뉴욕에서 20개월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캠퍼스 수업, 프로젝트, 그룹 활동, 현장학습, 온라인 학습 등을 통해 이뤄진다.
학생들은 달마다 번갈아 런던과 뉴욕에서 핵심 및 선택과목을 들을 수도 있다.
두 번째 해에는 1주짜리 국제 세미나도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8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글로벌 EMBA 과정 1위를 차지했다.
FT는 전세계 109개 MBA와 EMBA 졸업생 7300명을 대상으로 EMBA 과정 졸업 전후의 연봉과 지위, 업무경험 등 16개 항목을 토대로 순위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 이수자는 LBS와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양대학의 동문이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다른 EMBA-글로벌 과정은 홍콩 비즈니스 스쿨과 제휴한 EMBA-글로벌 아시아 프로그램으로 아메리카·유럽 프로그램의 수업 및 구조를 따르고 있다.
2007년에는 두바이·런던 EMBA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이는 모듈식 프로그램으로 20개월간 지속된다.
모듈은 영국 대학에서 교육 과정의 일부가 되는 단위로 여러 개로 구성돼있어 학생들이 몇 개씩 선택할 수 있다.
첫 해 동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4일짜리 모듈 11개, 두 번째 해에는 런던에서 선택과목과 소프트 기술 모듈을 이수해야 한다.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사내 프로젝트도 필수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