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인문, 암 투병중 25일 타계...

입력 2011-04-2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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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원로배우 김인문이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께 동국대 일산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2세.

고인은 2005년부터 뇌경색과 방광암에 시달려왔다. “배우는 무대 위에서 죽어야 한다”던 김인문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화 '독 짓는 늙은이'에 출연했다. 그가 지난해 5월 쓰러지자 소재익 감독은 김인문의 삶을 영화에 담는 방식으로 영화를 완성했다.

유독 서민의 아버지 역을 많이 맡았던 김인문은 “서민 애환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난지도, 시장, 포장마차 등에 자주 들러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해왔다. 한국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KBS 드라마 '첫사랑'에선 최수종, 배용준의 아버지로 출연했었다.

유족은 아내 박영란씨와 두 아들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이고 발인은 오는 2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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