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연세대학교 의대 교수가 제6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현재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인 김 교수는 24일 제63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그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지역 및 전쟁국가들을 순회하며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고 의료봉사정신을 전세계에 널리 알린 김 교수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그는 의대 재학시절이던 1989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오지들을 방문해 진료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1998년 베트남 하노이와 퀑니 지역에서 해외 봉사를 시작한 이래, 매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태국, 인도 등 의료소외국가를 직접 찾아 다니며 의술을 펼쳤다.
심사위원장인 조인성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는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는 "김동수 교수는 위험 상황 속에서도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 의료인, 나아가 한국인으로서의 명예와 리더십을 고취하는 데 앞장선 공로가 크다"고 말했다.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의료인으로서 봉사와 박애 정신의 중요성을 세상에 널리 알린 김 교수의 이번 수상을 통해, 국제협력 분야에서 의료계에 본보기가 된 훌륭한 공로자를 만나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적인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의사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