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모터쇼, 럭셔리ㆍ전기차에 스포트라이트

입력 2011-04-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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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중국 정부 전략산업...최고급차 수요 탄탄해

올해 상하이모터쇼에서는 럭셔리와 전기차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상하이 모터쇼에 참여한 거의 모든 메이저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전시하고 자사의 고급차 홍보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상하이 모터쇼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최고급차와 전기차의 경연장이 됐다. 사진은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우디의 럭셔리 SUV ‘뉴 아우디 Q3’. (블룸버그)

포드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기차 모델 3종을 선보였다.

혼다는 전기차 콘셉카인 ‘피트 EV’와 내년에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인 하이브리드차 ‘인사이트’‘CR-Z’ 등을 전시했다.

현대자동차도 전기차인 ‘블루온’과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을 공개했다.

중국 체리자동차는 지난해 말 한정 판매한 전기차 ‘리이치 MI EV’를 황금색으로 도색해서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일반 자동차에 비해 성장속도가 매우 느리나 자동차업체들은 친환경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고 중국 정부가 향후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전기차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정부는 현재 광저우 등 일부 도시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구입시 최대 12만위안(약 2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 BYD는 올해 말 전기차인 ‘e6’ 모델을 판매할 예정이다.

BYD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e6’를 택시회사와 렌터카업체 등에 제공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정부의 세제혜택 종료와 대도시의 자동차 판매 제한 등으로 올해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자동차업체들은 고급차 시장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루퍼트 스태들러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는 전년보다 9% 증가해 지난해의 32% 성장률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고급차 시장의 성장세는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임러 벤츠는 “중국 시장에서 회사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4만4000대에서 2015년에 30만대로 늘어나 중국이 회사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모터쇼는 자동차업체들의 럭셔리차 경연장이 됐다.

제너럴모터스(GM)는 상하이모터쇼에서 명품 의류 브랜드 크리스찬 디오르와 공동으로 개발한 ‘캐딜락 CTS 쿠페’를 선보였다.

아우디는 럭셔리 SUV인 ‘뉴 아우디 Q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도 ‘M5 컨셉트카’와 ‘뉴 6시리즈 쿠페’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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