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이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 잡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는 한식재단(이사장 정운천)과 뉴욕지역의 한인 쉐프 및 한식당들과 함께 18일(미국 현지시간) 뉴욕 브라이언트 공원에서 한식 모바일키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의 맛있는 비밀을 찾으세요’ (Discover Korea's Delicious Secret)이라는 슬로건으로 한식의 체험기회와 우수성을 미국에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18일부터 5월 2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콜럼부스 서클, 맨하탄 32번가 한인타운, 브로드웨이, 유니온 스퀘어를 비롯 뉴욕의 관광명소 및 공원 등 18개 장소를 일자별 순회한다.
행사에는 금강산, 강서회관, 돈의보감 등 뉴욕 현지의 9개 한식당이 일자별 메뉴를 정해 교대로 참여해 한식을 선보인다.
주최측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 이동장소와 메뉴 등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한식 포토 콘테스트 및 한식당 쿠폰 제공 등을 병행해 현지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날 한식 모바일키친에 모인 현지인들은 불고기 오이김치 버거를 시식하면서 김치 제조과정 등에 대한 운영요원들의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한식 모바일 키친에는 인기드라마 ‘가십걸’의 여주인공인 켈리 러더포드(Kelly Rutherford)가 깜짝 방문하기도 했으며 음식을 맛보기 위해 현지인들이 200미터 가량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뉴욕시민 마이크 수라비안(Mike Surabian)은 “입맛이 까다로운 뉴요커들에게 한식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특히 김치는 독특한 매운맛이 있고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뉴욕에서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다.
한식모바일키친 캠페인에 참여한 레스토랑 단지(Danji)의 한인 쉐프 후니킴 (Hooni Kim)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식이 새로운 점심 트렌드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욕 유명레스토랑 다니엘(Daniel)의 쉐프 출신인 후니킴(Hooni Kim)은 행사기간 중 미국 언론사를 순회하며 한식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