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두달 연속 '날개없는 추락'

입력 2011-04-19 06:50 수정 2011-04-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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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CC가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면서 1억6,3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골프회원권도 날개가 있나?’

일부 골프장을 제외하고 2개월째 시세가 추락하고 있는 골프회원권. 여전히 숨통을 트지못하고 있다.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17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시세는 1억8,328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7하락 했다. 가격대별로 초고가대가 0.03%, 고가대가 0.38%, 중가대가0.14%, 저가대가 0.17%로 떨어졌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시즌 이용목적의 매수문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저가대종목의 매물 소진은 비교적 원활한 편. 실제로 골프를 즐기는 대기자의 증가로 강보합세을 형성하고있다. 중가대종목의 경우 매수세가 여전히 관망세이기는 하지만 서울근교 인기 회원권 중 지난주 하락낙폭이 컸던 종목들은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중고가대종목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법인매수세의 적극성이 예년에 비해 다소 아쉽지만 기존 종목과 신규분양 중인 종목의 문의는 늘고 있다. 저가대의 매수 대기수요와 서서히 움직임을 보이는 중가대의 혼조세 속에서 큰 폭의 시세변동 없이 보합세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권]

중부권의 평균시세는 2억1,970만원으로 지난주대비 0.18%하락했다.

골드CC가 소폭상승했지만 매수세의 부담으로 소폭 시세하락이 예상된다. 기흥CC는 저점 매수세의 유입으로 강보합세로 2억2,50만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2개월간 약 7%의 하락세를 보였던 남서울CC가 시즌에 돌입하면서 매수세의 적극적인 유입으로 650만원 오른 1억6,300만원에 시세를 형성,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세하락을 주도했던 서울근교 인기 골프장들의 경우 매도매수의 호가차이가 줄면서 강보합세로 반전하는 분위기이다.

고가대인 렉스필드CC는 지난주에 이어 매물 누적으로 0.72%(500만원) 하락한 6억9,000원에 매매되고 있다. 서원밸리CC 역시 2.41% 시세가 하락해 4억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달리 아시아나CC의 경우 법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7%상승한 4억3259원이다. 발안과 비에이비스타CC는 매도,매수세의 혼조속에 강보합세을 형성하고 있다. 가족회원 그린피인상으로 하락폭이 컸던 안성CC와 양지파인리조트는 실 이용자의 증가와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각각 100만원씩 올랐다.

엘리시안강촌CC는 매수없이 1.69% 하락했고 자유는 급매물 소진이후 매물부족으로 1.43% 상승했다. 중앙-가족 역시

시즌매수세의 유입으로 1.30%올랐다.

일부 실망매물이 출현한 코리아CC는 매수세의 부재속에서 무려 4.06%(550만원)하락한 1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가대의 인기종목인 프라자CC는 회원 구성원들의 단체매수세의 유입으로 0.80% 상승한 반면 한원CC는 매도매수세의 혼조속에서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남부권]

남부권 평균시세는 7,274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0% 하락을 나타냈다.

지난주 유입되었던 매수세들이 대부분 거래로 이어지면서 남부권의 회원권시장이 다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매물부족으로 다소 높아져 있던 매도가가 낮아지면서 평균 시세는 소폭 하락을 나타냈지만, 거래량이 증가한 것에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거래가 이어면지서 매물이 사라진 대구CC가 지난주에 이어 0.81% 추가상승했고, 매도매수호가 차이가 큰 선산이 시세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제주권의 오라CC가 지난주에 이어 다시 1.15%상승한 3,100만원에 거래 중이다. 부산경남권의 가야우대와 용원CC가 각각 0.54%, 0.71%하락했고, 그 외 종목들은 보합세를 보였다.

매도매수 호가가 균형을 이루면서 큰 변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저가대종목에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금주 호가의 폭이 커서 거래가 더욱 어려웠던 중·고가대 종목들의 거래만 뒷받침 되어 준다면 회원권 시장이 지루한 보합세를 탈출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도움말=김동수 동아회원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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