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쇄회로기판(Printed Circuit Board) 산업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PCB산업이 지난 2010년 585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PCB산업의 수출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28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수입은 32% 감소한 19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 수출에서 14억7300만달러로 전체 52%를 차지했으며, 수입에서도 43%의 점유율을 보이며 8억3900만달러로 영향력을 과시했다.
지경부는 2011년 수출은 7% 증가한 29억달러, 수입은 5% 증가한 20억1000만달러를 예상했다.
PCB는 페놀이나 에폭시 등의 절연판에 구리 등 도체를 입히고 전기적 신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판 표면에 도체 패턴을 형성시켜 전자부품을 탑재하기 위한 부품을 말한다.
한편, 지경부는 19일부터 21일까지 킨텍스(KINTEX)에서 제8회 국제전자회로산업전(KPCA show 201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국내 170개 업체와 해외 30개 업체를 합쳐 모두 20개국에서 200개의 업체가 신제품을 전시하며, 국제심포지엄과 신제품발표회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20일에는 한·일 표준화 전문가 14명이 모여 전문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국내 PCB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과 관련 제품 전시를 가질 예정이다.